무소유로 산다며 통장을 다버렸다고 말하더군요
깊은 참선삼매를 맛보더니 3 배의 절을 합니다
그들의 우는 눈물방울이 방을 적시고 있었지요
내가 한암사를 떠나라 명하니 당돌하게
"전 떠나지 않습니다." 하며 그 이유를 또박또박 말하더군요.
그 때 울지 않았으면 좋았다 생각합니다
늘 덕담만 하면서 한 치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불자
미친 사람처럼 한암사만 좋아하는 그대
너무 미련해서 늘 꾸지람만 듣는 바보
수행의 끊을 놓치 않고 혹 쫓겨날까 전전긍긍하는 수행인
한암사가 좋아 자존심 간 쓸개 다 녹여버린 사람
계율이 엄정하고 한 털끗도 어기지 않는 이
늘 삼매를 닦아 눈이 고정 된 얼굴
한암사의 식구들이여
감사하고 사랑하고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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