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의 방이어, 봄바람 부니 옥토에 새싹이 돋음이로다.
임제의 할이어, 적막강산에 한줄기 서광이로다.
한 가지를 잡아 문득 줄기가 쉬니 뿌리가 편안하다.
오늘은 구름개여 하늘조차 푸르른 날
청정범행으로 불신행(佛身行)을 이뤘으니
32상 80종호는 이미 갖춰짐이라
이는 천지미분전의 소식이나 여래선 도리,
이 사람아, 빙그레 웃으면 일면불이요 눈 뜨기 전에 월면불이었어,
어허, 일면불 월면불!
* 덕산(德山)의 방 : 수행자를 지도할 때 주로 봉을 사용하였다.
* 임제(臨濟)의 할 : 수행자를 지도할 때 주로 할을 사용하였다.
*일면불 월면불(日面佛 月面佛)
마조(馬祖)대사가 편찮을 때였다. 원주가 말하기를 “화상께서는 요사이 병환이 어떠십니까?”하고 물으니. 대사 왈, 일면불 월면불이니라 하고 대답하였다.
불명경에 월면불은 수명이 겨우 하루요 일면불은 1800세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