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세계는 탐진치 삼독이 있으므로 해서 모든 번뇌가 생긴다.
번뇌는 본래로 있던것이 아니라 집착으로 인해 생긴 허공화에 불과하다.
허공화를 붙들고 매달려 욕망에 들뜬다면 영원히 업보를 씻지 못하리라.
기도하는 자가 사바의 욕망을 원하는 기도를 해서 그 뜻을 얻어도
그 것은 뜻을 성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업을 더한 것에 불과하다.
사바세계 중생은 본래 내가 없는 것을 내가 있다 해서 집착하고
자식이다 부모다 형제다 의리다 사랑이다 해서 서로 엉키는 바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무명이 지배하여 서로 업을 일삼는 것이요
업은 굼이요 허공화에 불과한 것을 버리지 못하는 중생심일 뿐이다.
거기다 기도를 더해 왜 죄업을 더하는가.
진정한 영험은 무명을 벗고 해탈도를 얻는 것이다.
해탈한 자는 탐진치 삼독이 삼불심이요.
팔만사천 번뇌 그대로가 팔만사천 방편도가 되는 것이다.
도를 얻으려면 철골지심(鐵骨之心)을 얻어야 하나니
철골지심은 철골지정(鐵骨之定)의 용처(用處)이니
도를 닦는 자가 가는 바른 길이다.
철골지정으로 팔만사천 풍화를 능히 견디면
가히 도에 들었다 하리라.
가고 가면 도요 오고 오면 마음이라
마음을 얻으면 능히 지켜지고
능히 지켜지면 대도라 하나니
세존의 법이여 일체중생이 이를 배로 삼아 건너니
도의 어머니라 부르옵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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