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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法數/14]

글쓴이 : 法光!!! 날짜 : 2008-03-22 (토) 20:46 조회 : 1105
부처님 가르침은 구체적이고 분명하다.
공상과 헛된 논쟁 그리고 희론(戱論)에 반대하는 것이 부처님 입장이다.
초기불교 당시 형이상학적인 희론에 대해 부처님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외도가 ‘소용없는 열네가지’ 질문을 하지만,
부처님은 대답하지 않는데,
이것이 바로 ‘십사난(十四難)’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계와 나는 항상 존재하는가
△세계와 나는 무상한가
△세계와 나 역시 무상한가 또는 유상(有常)한가
△세계와 나는 비유상(非有常)하고 비무상(非無常)한 것인가
△세계와 나는 끝이 있는 것인가
△세계와 나는 끝이 없는 것인가
△세계와 나는 끝이 있는 것이 아니며 또한 끝이 없는 것인가
△세계와 나는 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는 끝이 없는 것도 아닌가
△죽은 뒤에 신(神)이 있어 가는 것인가
△죽은 뒤에 신(神)이 없어 가지 못하는 것인가
△죽은 뒤에 신이 있어 가기도 하고 또한 신이 없어 갈 수 없는 것인가
△죽은 뒤에 신이 있어도 가지 못하며 또한 신이 없어 가지 못하는가
△다음 세상에 이 몸이 신이 되는가
△신(身)과 신(神)이 다른 것인가.

부처님이 ‘십사난’을 밝힌 까닭은 현실세계의 면밀한 관찰을 통해 깨달음을 구하는 것이 불교이기 때문이다.
공상에 빠지는 논의는 수행 정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부처님 뜻이다.

이밖에도 ‘14’와 관련된 용어로는
십삼인에 정각인(正覺忍)을 더한 십사인(十四忍),
선재동자가 보현보살에게 얻은 십사등(十四等),
구사종(俱舍宗)에서 물(物)과 심(心)에 속하지 않지만 법(法)으로 인정한 십사불상응법(十四不相應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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