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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34-신도에게는 손님과 식구가 있고 신심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

글쓴이 : 이 옥 향 날짜 : 2010-07-18 (일) 06:44 조회 : 1234
나는 참으로 바보다
세상 모든 사람이 내 맘인 줄 알았다
다 부처가 되기만 기도하고
억지로라도 만들려 했다.
그러나
신도에게는 영원한 손님이 있고
좀 더 가까운 식구가 있다.
그런데
신심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두 사람이 똑같이 기도를 해서 딸을 낳았는데, 같은 날 거의 같은 시간이었다.
출산 후 한 달만에 새벽예불에 나왔다.
진짜가 낳은 아이는 목탁만 치면 잠을 잤고
가짜가 낳은 아이는 법당에 들어오기 전 수 백 미터 전부터 울음소리가 들렸다.
새벽이라 괴음처럼 들렸다.
진짜의 아이는 새벽예불에 나올려고 출발 할려면 아이가 깨어나 방긋 웃기까지 했다.
이에 비해 가짜의 가짜의 딸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절에 올 때부터 악을 쓰며 울었고
목탁을 치면 비명을 질러댔다.

아!~ 어리석은 내가 인간이랴.
절에 오는 불자에게도 손님과 식구가 있다.
신심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었으니 어쩌랴

오시는 손님이어 덕담과 칭찬만 하리라.
내 식구여
나는 당신을 위해 한 목숨을  다할 것이며 당신의 완성을 위해 책찍을 날려 천리마로 변신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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